창문형 에어컨이 뭐길래 인기가 많아지고 있을까? 한국에서는 본 적조차 없는 사람도 많다. 원래는 해외 게스트하우스 갈 때나 볼 수 있었던 형태의 에어컨인데 시끄럽기로 유명하다. 실외기가 붙어 있기 때문인데, 설치가 간단하고 작은 방에 냉방 용량을 커버하기에는 충분해서 장점이 많다. 대기업들도 본격적으로 에어컨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식 창문 크기에 맞춘 제품들이 많아졌다.
에어컨 업계 선두?인 lg전자도 창문형 에어컨을 원래 만들었지만 한국식 버전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최대 단점이던 튀어 나오는 모양을 극복하려 하는듯 하다. 앞툭튀라고 부르는데 이것 때문에 블라인드나 커튼에 걸리적거리는 경우도 다반사.. 하지만 개선으로 인해 창문 블라인드나 커튼을 여닫을 수 있게 되었고 반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사실 지난해 먼저 창문형 에어컨을 내놨던 업체는 삼성전자이다. 그리고 올해 또 신제품을 내놨다.
비스포크 방식의 세련된 디자인때문에 인기가 많을듯 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전원 등을 작동할 수 있는 당연하면서도 최첨단이긴 한 기능을 붙여서 조금 더 사용하기 편하게 만들었다.
중소기업들 만 난립하던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대기업들이 들어오게 되니 품질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파세코와 쿠쿠 위니아 등 중소기업들도 예전에 팔던 모양만 그대로 팔면 아무도 안 살 듯하다. 가격 경쟁력이 중소기업 제품을 경쟁력이긴 하지만 설치할 수도 없는 모양의 에어컨을 팔면 팔릴 리가 없다. 냉방 성능이 떨어지고 소음도 크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사실 고장도 진짜 안 나고 작은 방 했으면 냉방 능력도 충분하다. 배관이나 실외기 설치가 없어서 창문에 갔다 걸기만 하면 된다. 이사가 잦은 1인 가구에게 가성비를 생각하면 선택지는 이것 밖에 없다 . 최근 트렌드는 방마다 개별 난방 하는 방방냉방인데 이것에 딱 좋은 건 창문형 에어컨이다